소맥 많이 마셨지만…하이트진로, 3분기 실적 아쉽다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10.05 07:49

DS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견조한 매출 성장에도 비용 증가로 아쉬운 3분기 실적을 낼 것이란 예상이다.

5일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하이트진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5.5% 증가한 64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24% 증가한 55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리오프닝(경기재개)에 따른 시장 회복과 연초 진행한 가격인상 효과로 맥주와 소주 모두 매출성장이 견조했다"며 "3분기 기준 맥주는 하이싱글, 소주는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되며 특히 소주의 시장점유율은 69%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러한 외형 성장에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 화물연대 파업,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저조할 것"이라며 "내년은 온전한 유흥시장 회복과 가격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들의 신규 브랜드 출시와 판촉 경쟁 심화로 점유율 상승은 다소 쉽지 않겠으나 지방 침투율을 높여가며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 부담요인 중 하나인 인건비의 경우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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