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오늘 '점령지' 공식 합병한다…상원도 비준, 푸틴 서명만 남아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2.10.04 19:4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BBNews=뉴스1
러시아 상원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과의 합병 조약을 비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편입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신속히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상원은 이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4개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편입하는 조약에 대해 표결을 진행,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상원 비준은 하원이 만장일치로 조약을 통과시킨 지 하루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최종 서명을 통해 합병 조약을 공식 발효할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4일 서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편입 절차를 마친 뒤 해당 지역의 탈환을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자국 영토에 대한 침략으로 해석할 수 있어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도네츠크의 교통 요충지 리만을 되찾은 데 이어 남부 헤르손 일부 지역에서도 러군을 몰아내며 수복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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