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심해에서 석유 뽑았다…하이지1호 성공 "하루 2700톤 생산"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 2022.10.05 06:23
하이지1호/사진=바이두
중국이 난하이 류펑에서 하루 2700톤 규모 원유 생산에 들어갔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심해 유전 플랫폼 '하이지 1호'가 전날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하이지 1호는 5개 유정에서 동시에 원유를 뽑아내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집단은 류펑 15-1과 류펑 22-1, 14개 유정을 더하면 하루 5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덩창훙 중국해양석유집단 선전지사 부사장은 "하이지 1호의 성공적인 가동은 중국이 수심 300m급 유전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사건"이라며 "이는 중국이 심해유전 개발의 핵심기술과 장비를 완성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수심 200m 미만 바다에서만 석유를 뽑아오다 이번에 300m로 영역을 확장했다.

중국은 지난해 6월 남중국해에서 10만톤급 심해 반잠수식 석유 시추.저장 설비인 '선하이 1호'를 가동해 지금까지 29억㎥ 가스와 30만㎥ 석유를 생산했다. 중국은 하이난성 잉거하이와 충둥난, 광둥성 주장커우 등 난하이 일대 3개 분지에 8000억㎥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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