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접촉 면회 허용…"내년 3월, 실내서도 마스크 벗을 것"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2.10.04 10:09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시민들이 로티스 할로윈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있다. 2022.10.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423명으로 집계됐다. 화요일 기준으로 7월 5일 이후 13주 만에 최저치다.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접촉 면회도 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 3월쯤 유행이 거의 끝날 수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그때쯤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6423명이다. 해외 유입 106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484만8184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1만2150명)보다 4273명 늘었다. 연휴 여파로 검사 수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3일 검사 건수는 3만6680건으로 지난달 30일(13만1629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주 화요일 확진자 수(3만9410명)와 비교하면 2만2987명 감소했다. 화요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는 1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저치는 7월 5일의 1만8125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353명이다.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8528명, 치명률은 0.11%다. 이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310명(87.8%),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7명(89.5%)이었다.

유행 규모가 급격히 줄면서 정부는 본격적인 일상 회복을 추진한다.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에서 접촉 면회가 가능해진다. 면회객은 자가검사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의 방역 수칙은 계속 적용된다.


입원·입소자가 4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외출이나 외박도 할 수 있다. 복귀 시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했다. 이달 1일부터는 해외 입국자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의무도 사라졌다. 현재 남아있는 방역 수칙은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의 7일 격리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영유아부터 단계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전 국민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내년 3월쯤 유행이 거의 끝날 수 있어 그때 (실내 마스크를) 충분히 벗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내년 봄엔 마스크를 벗는 일상이 찾아올 수 있다. 지금 (유행이) 거의 막바지"라며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다른 나라들도 병원, 대중교통 등 일부에서는 의무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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