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턱시도 입고 레드카펫까지…"멍멍!" 반려견 결혼식 성황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 2022.10.04 08:05

세계 동물의 날(10월 4일)을 기념하는 이색 동물 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에서는 동물 애호가들과 반려동물 수백 마리가 한자리에 모여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턱시도를 입은 수컷 포메리언과 드레스를 입은 암컷 포메리언이 나란히 레드 카펫을 걷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을 올린 뒤 결혼 증명서도 발급받았다. 이날 모두 15쌍의 개가 신혼부부가 됐다.

천주교식 동물 세례식도 열렸다. 신부는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에게 성수를 뿌려주며 축복했다. 시츄 다섯 마리를 키우는 견주 폴라 페이시스는 "강아지들이 주님의 보호를 받으며 아프지 않고 장수하기를 바란다"며 "세례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동물 보호의 의미를 기억하자는 '세계 동물의 날(10월4일)'을 앞두고 이뤄진 행사였다.

한편 '동물 결혼식'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기간 '드라이브 스루' 방식 등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렸다.

반려견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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