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제니 '사생활 사진' 유출자 수사의뢰…"선처없이 법적조치"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2.10.03 13:54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참석 차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10.02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사생활 사진 유포자를 고소했다.

YG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다"며 "YG는 해당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해왔으며 정보 수집을 마친 지난 9월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YG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동안 관련 언급과 입장표명을 자제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YG는 "향후 발생하는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불법적으로 공개된 것이다.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인 동시에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무분별한 공유 행위를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출자 A는 그간 트위터와 텔레그램을 통해 뷔와 제니의 사진을 유포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8월23일 트위터에 뷔와 제니가 대기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이틀 뒤인 25일에는 뷔의 집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유출했다.

그는 트위터 계정이 정지되자, 텔레그램으로 자리를 옮겼다. 같은 달 28일 채팅방을 개설하고 이튿날인 29일 뷔와 제니가 커플티를 입고 있는 사진을 뿌렸다. 지난달에는 제니가 욕실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까지 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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