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암 후 노래 겁나…유재석, 보컬 레슨비 내줘 감동"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30 22:16
/사진=JTBC '히든싱어 7'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갑상선암 투병 후 노래하기가 겁났다며 방송인 유재석에 고마움을 표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7'에는 엄정화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많은 엄정화 히트곡을 제작해준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 그룹 god 박준형,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그룹 코요태 신지, 김종민, 올케 윤혜진, 절친한 안무가 아이키 등이 함께했다.

오랜 시간 끝에 '히든싱어'에 출연한 엄정화는 "오랜 제 지인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2010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하면서 목소리 때문에 고생을 했고, 아주 오랫동안 노래를 못했다. 지금도 극복해가는 과정인데 그래서 (출연하기) 겁이 났다"고 밝혔다.

/사진=JTBC '히든싱어 7' 방송 화면 캡처
이어 1라운드 시작 전 유재석의 깜짝 응원 영상도 공개됐다.

유재석은 "엄정화 하면 트렌드를 리드하는 대체불가 최고의 디바 아니겠냐"며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하는 엄정화 누나를 보면서 많은 걸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누나, 끝까지 탈락하지 말고 잘 해내주길 바란다. 끝까지 가야 한다. 엄정화 파이팅!"이라며 '배반의 장미'가 1라운드 미션곡이라고 밝혔다.

유재석의 응원 영상을 본 엄정화는 "진짜 감동이다"라며 "'환불원정대' 할 때 유재석씨가 사비로 (보컬 레슨) 학원비를 내주셨다. 그 이후에도 (목 관리하라고) 도라지청도 보내주고 진짜 감동받았다"고 고마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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