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 "별 느낌 없어요"…담담했던 이유 있었다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2.09.30 16:40
/사진=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한 기부천사가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26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 720+'의 124회차에서 A씨가 1·2등 동시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 복권 1등 당첨자는 20년 동안 월 700만원씩, 2등 당첨자는 10년 동안 월 100만원씩 돈을 받는다.

동행복권은 "기부천사에게 행운이 왔다"며 A씨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당첨 복권을 샀다는 A씨는 "오래전부터 담배를 안 피우는 대신 로또와 연금복권을 그냥 재미 삼아 구입했다. 구입한 복권은 바로 당첨을 확인한다"며 "지난주 목요일에 당첨 번호를 확인하니 1등에 당첨돼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생각보다 별 느낌은 없었다"며 "당첨·낙첨을 크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고 주기적으로 병원, 장학재단 등에 기부를 해와서 이런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당첨금 일부를 기부하고 나머지는 노후 생활비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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