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알츠하이머 적응증 임상 2상 공동연구 MOU 체결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2.09.29 17:13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 적용 엑세나타이드 물질 'PT320'
英 임페리얼 칼리지와 연구자 주도 임상…대상 환자 200명 이상 규모

펩트론은 고유 약물 전달 기술(SmartDepotTM)이 적용된 엑세나타이드 물질 'PT320'에 대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와 알츠하이머 적응증 임상 2상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책임자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폴 에디슨(Paul Edison) 교수다.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경구제형의 '세마글루타이드'(Rybelsus) 임상 3상의 근거를 마련한 업계 선구자로 꼽힌다. 임상은 약 2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영국에서 연구자 주도로 진행된다.

엑세나타이드는 앞서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 인지장애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는 공학, 자연과학, 의학 등 이공계 분야에 특화된 종합대학이다. 지난해 세계대학랭킹 8위에 선정된 곳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질환으로 올해 약 6조원에서 2025년 8조원까지 치료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임상 수행 경험과 펩트론의 우수한 제조 및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PT320의 뛰어난 효능과 기술 우수성을 입증하고, 퇴행성 뇌질환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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