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찍은 '헬리오시티' 13억에 팔렸다‥서울 집값 18주째 하락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2.09.29 16:42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사진은 이날 오후 헬리오시티. 2019.8.20/뉴스1
전국 집값 하락폭이 2주 연속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수도권, 서울, 5대광역시 모두 하락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서울은 18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0% 하락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인 지난주(-0.19%) 기록을 경신했다.

수도권(-0.23%→-0.25%), 서울(-0.17%→-0.19%), 5대광역시(-0.22%→-0.23%) 모두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세종은(-0.44%→0.40%)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18주째 하락세다. -0.19%로 2019년 9월 넷째주(-0.21%) 조사 이후 10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확대 중인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하락거래가 발생하면서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33%), 도봉구(-0.32%), 서대문구(-0.28%), 종로구(-0.26%) 등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23%), 관악구(-0.21%), 강서구(-0.20%) 등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했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 26일 13억8000만원(20층)에 직거래됐다. 신고가 23억7000만원(18층) 대비 9억9000만원 하락한 수준이다.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도 이달 14일 전고가 21억9000만원(11층)보다 5억8000만원 떨어진 16억1000만원(2층)에 팔렸다.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21%를 기록했다. 수도권(-0.24%→-0.28%), 서울(-0.16%→-0.18%), 지방(-0.14%→-0.15%) 모두 낙폭이 커졌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