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또 몰누피라비르를 중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전도 논의하기로 했다.
몰누피라비르는 화이자의 팍슬로비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한국과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을 포함한 40여개국에서 승인됐다.
몰누피라비르 도입은 중국 보건 당국 승인을 전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격리와 봉쇄로 점철된 악명 높은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부분 수정될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중국 정부가 홍콩 모델을 예의주시하며 중국 본토 적용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는 풍문과도 연계된다.
홍콩은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3일 의무 격리마저 이번 주부터 철폐했다. 본토만 해도 격리 기간 10일(베이징 기준)로 입국 문턱이 여전히 높은데 홍콩의 '위드 코로나' 이후 상황을 봐가며 유사 적용을 타진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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