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4% 공포에 또 와르르…닛케이 2.21%↓[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 2022.09.28 11:40
2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연중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우면서 아시아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얼어붙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전일 대비 587.36포인트(2.21%) 하락한 2만5984.5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반발 매수세에 4거래일 만에 기록했던 상승률 0.53%를 모두 반납한 데 이어 7월 4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2만60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장중 한때 하락 폭은 600포인트 이상에 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 국채금리 상승·달러 강세 등에 따른 뉴욕증시의 부진이 도쿄 시장의 주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이 배당권리락 최종 매매일임에 따라 기업의 중간배당을 받으려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일방적인 매도 움직임은 아니라고 전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43% 빠진 2만9134.99로 거래를 마치며 2020년 11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만9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떨어진 3647.29로,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며 2020년 11월 3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5%가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990%까지 오르며 4%에 육박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14.47까지 뛰며 2002년 5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내림세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현재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5.03포인트(0.81%) 빠진 3068.83에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443.75포인트(2.48%) 추락한 1만7416.56에, 대만 자취안 지수는 269.18포인트(1.95%) 떨어진 1만3557.41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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