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은 언제?…"실적 회복에 주목"-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09.28 08:06

하나증권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중국에서의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4분기 이후 실적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28일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내부적으로 브랜드 및 채널 구조조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니스프리는 물론 라네즈와 마몽드 오프라인 중국 매장도 전년 보다 10~50%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사업 매출은 전분기 보다 증가할 것이나 전년 동기 보다 30% 내외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3분기 200억원 내외의 영업손실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동남아 지역 매출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보다 20~40% 증가한다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선 라네즈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동남아 지역에선 온라인 침투율 상승과 설화수와 라네즈가, 일본에는 이니스프리, 에뛰드에 이어 라네즈까지 진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도 온라인에 이어 올리브영에 집중하고 지역과 채널에 대한 접근이 상당히 유연해졌다"며 "실적은 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고 중국 소비경기 회복까지 이뤄진다면 전체 중국 매출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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