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및 유통회사인 어메이즈VR이 1700만 달러(약 243억원)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메이즈VR은 이로써 2021년 프리시리즈B와 합쳐서 시리즈B 누적 투자유치금 3200만 달러(약 457억원)를 확보했다.
2015년에 설립된 어메이즈VR은 하이퍼리얼 9K+ 실사 촬영 기술, 언리얼 엔진 기반의 VR VFX 파이프라인·모듈, 인공지능(AI) 리라이팅 (AI Relighting), AI 키잉 (AI Keying) 등의 독자적인 기술들을 활용해 글로벌 VR 콘서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다. 어메이즈VR이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팬들은 3차원(3D) 무대 환경 위에 아바타를 통해 아티스트와 소통하며 눈 앞에서 보는 듯한 현장감있는 아티스트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아티스트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VR콘서트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프리미엄 VR 제작 환경이 제공된다.
어메이즈VR은 팬데믹 위기를 이겨내고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몇 안되는 VR 스타트업 중 하나로 음악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부상했다. 올 상반기 어메이즈VR은 글로벌 최대 영화관 체인 AMC에서 그래미상 3회 수상자인 인기 팝스타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과 'Enter Thee Hottiverse' VR 콘서트 투어를 시작했고 미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75%의 티켓판매율을 기록했다.
어메이즈VR은 본격적으로 VR 콘서트 플랫폼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어메이즈VR은 SM엔터테인먼트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튜디오A'를 통해 SM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VR 콘서트 제작을 진행 중이며, 미국의 유명 아티스트들과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 또한 아티스트, 엔터테인먼트사, 레이블, 퍼블리셔 및 에이전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더 많은 AI 엔지니어, 언리얼 엔진 엔지니어 및 VFX 아티스트를 고용해 독점 기술 향상과 최고의 VR 콘서트 제작 및 유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VR 콘서트 시장의 새 시대를 열고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VR콘서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음악계의 상징적인 아티스트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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