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최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서웰스토리에 과징금 2349억원을 부과했다. 또 최 전 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으로 최 전 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공정위는 삼성그룹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사내급식 물량을 삼성웰스토리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몰아주고 높은 이익률을 보장하는 계약을 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일감 몰아주기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위함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공정위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고 검찰에 넘겼다.
검찰이 최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하며 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지난 3월 삼성전자와 웰스토리를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 분석을 진행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당시 미래전략실 전략1팀 소속이던 최윤호 삼성SDI 대표를 소환조사했다. 지난 2일에는 당시 삼성그룹 미전실에서 전략2팀장으로 근무한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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