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저려" 남궁훈 카카오 대표 투병 고백, 무슨 병이길래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2.09.27 08:59

3주 전부터 증상 발현…모레 첫 내분비내과 진료 앞둬

남궁훈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 내정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지금 당뇨신경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만 50세가 되기 약 1개월 전인 3주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남궁 대표가 앓고 있는 병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말초 감각신경 합병증으로 양쪽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병증이다. 당뇨 환자가 고혈당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말초 신경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손발이 저리거나 무감각해지고, 심하면 따가운 느낌과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된다. 남궁 대표는 "당뇨신경병증은 당뇨에 걸린 사람 중 50% 이상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일반적으로 50세 이상부터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은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거의 중단하게 돼 다시 (최대치를) 갱신하게 됐는데 이로 인해 신경병증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며 "증상 발현 이후 깜짝 놀라서 다이어트와 당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혹시 주위에 고친 사례나 직접 극복한 분 계시냐"며 지인들의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남궁 대표는 이어진 페이스북 게시물에 "모레 첫 내분비내과 진료를 앞두고 있다. 당뇨신경병증 일지를 써볼까 한다"고 진료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수치는 잘 관리하고 있고 체중도 102kg에서 90kg까지 감량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된 남궁훈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4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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