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수요 감소..목표가 8.3만원으로 하향-DB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2.09.27 08:07
DB금융투자는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메모리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2023년 2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이 기대되며 글로벌 M&A 가능성은 실적 이외의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2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7.9조원(전년비 +5.3%), 영업이익 11.3조원(-28.3%)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사업부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6.7조원, 디스플레이 1.4조원, IM 2.9조원, CE 0.3조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본격적인 메모리 가격 급락(D램, 낸드 각각 -15.6%, -16.0%)이 시작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세트 업체의 재고 축소 노력으로 출하가 기대치를 밑돌며 반도체 부문이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당분간 분기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IT세트 판매 부진과 그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소 노력으로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급락이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급격한 가격 하락은 2023년 IT신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을 증가시키며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2분기 이후 메모리 출하 증가를 유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분기 실적 개선은 2023년 3분기부터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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