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얀, 5년간 제주서 독박육아…"섬 갇힌 느낌, 하늘 보며 눈물"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9.27 06:39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가수 겸 배우 임창정(49)의 아내 서하얀(31)이 힘들었던 신혼 생활을 떠올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제주도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창정은 제주에서 살았던 추억을 꺼냈다. 그는 "내가 '우리 그냥 제주도로 갈래?'라고 불쑥 얘기했다. 보통 나중에 생각해 보자고 하는데 '오빠가 가고 싶으면 가자'고 바로 그러더라"고 말했다.

서하얀은 "3개월도 안 돼서 떠났다. 넷째 준재 낳고 50일도 안 돼서 떠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두 사람이 제주도로 간 이후 임창정이 바빠지면서 월간 부부로 지내야 했다고.

서하얀은 당시 심정에 대해 "혼자 육아하는 게 버거웠다. 나도 처음 엄마가 됐으니까. 애 안고 하늘에 비행기 떠나는 거 보면서 눈물 흘릴 때도 있었다. 섬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임창정은 "진짜 그랬냐"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네 아들과 함께 제주에서 5년간 지냈던 서하얀은 "그 와중에 감동 받았던 게 하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상 악화로 인한 정전과 누수 등으로 집에 빗물이 새고 전기가 끊겼는데, 소식을 들은 임창정이 중요한 일을 취소하고 곧바로 제주도로 왔던 것.

이에 임창정은 "폭풍우 때문에 비행기가 엄청 흔들렸다. 간신히 내렸다. 하늘이 도왔다. 그다음 바로 결항했다. 내가 마지막 비행기를 탔던 것"이라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제주에서의 첫 신혼집을 방문하고, 커플 서핑에 도전하며 제주도를 만끽했다.

임창정은 2006년 11세 연하 프로골퍼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세 명을 뒀지만, 약 7년 만에 이혼했다. 2017년 18세 연하 승무원 출신 서하얀과 재혼했으며 두 사람은 이후 낳은 아들 두 명을 포함해 총 다섯 명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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