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이날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50대 남성과 30대 남성, 그리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다. 또 다른 40대 남성 1명은 중상 상태로 이송됐다. 구조대는 인명구조를 진행 중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는 이날 오전 7시45분 경 발생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지하 2층, 지상 7층 2개동으로 연면적만 12만㎡에 이르는 대형 유통시설이다. 개장 시간이 오전 10시라는 점에서 화재 당시 손님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51분 대응 1단계를 발생했고, 7분 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비상대응 단계는 총 3단계로 구성된다. 화재로 인한 재산과 인명의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 발령되는 대응 2단계는 근무자를 제외한 가용 소방인력의 50% 이내로 동원할 수 있다.
소방청장은 이날 오전 10시34분을 기점으로 화재 인근 지역인 충북, 세종, 충남, 전남 및 중앙119구조본부 9개 구조대를 화재현장으로 출동시키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화재는 이날 오후 1시10분 초진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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