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양자내성암호 적용 e심 개발…"B2B 디바이스 보안 강화"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2.09.26 14:23
/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는 보안칩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PQC(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PUF-eSIM(퍼프이심)'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e심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차량, M2M(사물간통신) 등 다양한 영역의 디바이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높은 보안수준이 필요한 기업용 디바이스에는 강한 보안기술이 적용된 eSIM의 수요가 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가로 2㎜, 세로 3㎜ 크기의 초소형 산업용 eSIM을 개발했으며, 이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드웨어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탑재한 eSIM에 양자내성암호를 더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제품은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해 보안키(Key)와 인증서 및 주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PQC 퍼프이심이 탑재된 디바이스는 데이터 보안과 인증 기능을 갖추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플랫폼에서 강력한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예컨대 PQC 퍼프이심이 탑재된 차량에서는 탑승자별 개별 인증 등을 통해 특정 기간·조건에 따른 개인화된 구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차량 내 화상회의에도 참석자 개별 인증을 적용할 수 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양자 컴퓨터 등 기술이 발전할수록 손쉬운 해킹이 가능해지기에 이를 막는 것이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이라며 "PQC 퍼프이심과 연내 준비되는 양자내성암호 통합인증플랫폼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B2B(기업간거래)향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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