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유행 관건은 면역력…4차 접종자·최근 감염자 비교적 안전"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2.09.26 13:09

7차 유행 시기·강도 결정 주요 인자, 면역력 수준 강조
"7월 이후 접종자 및 감염자 등 1200만여명, 다음 유행 선도 가능성 낮아"
내달 개량백신 접종 참여로 1500만명까지 가능…적극 참여 당부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실외마스크 의무화 전면해제 등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9.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기석 코로나19(COVID-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향후 7차 유행 도래시 관건은 면역력이라고 강조했다. 4차 백신 접종자와 최근 감염자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면역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정기석 위원장은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을 통해 "6차 유행이 거의 마무리가 돼가고 있다"며 "다음(7차) 유행이 언제 오고, 얼마나 세게, 빨리 올 것이냐 하는 것들을 결정짓는 중요한 인자는 얼마나 면역력을 얼마나 갖추었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올 연말과 내년 초 면역력을 갖췄다고 간주할 수 있는 대상으로 7월 이후 4차 접종 완료자와 6차 유행 확진자 등을 꼽았다. 7월1일 이후 4차 접종을 완료한 300만명과 확진된 620만명 등 920만명이다. 여기에 항체조사결과를 통해 유추 가능한 숨은 확진자 310만명( 확인된 미확진자의 절반)을 더하면 총 1200만명 정도가 면역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위원장은 "적어도 이 분들은 올해 내로는 감염이 되지 않을 것이며, 7차 유행을 선도하거나 확진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며 "내달 11일부터 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해 수백만명이 응하면 최소 1500만명 정도가 실질적인 면역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7차 유행의 시기와 규모는 아무도 가늠할 수 없지만, 앞으로 개량백신 접종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모두 참여를 해주시는 것이 앞으로 예상되는 7차 유행의 높이와 기간과 시기를 조금 더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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