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양국 간에는 역사 갈등 현안을 비롯해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일 일정에는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간사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동행한다. 정 비대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기시다 후미오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정 비대위원장은 강제징용과 위안부 등을 의식한 듯 "역사 현안은 현안대로 풀어가면서 양국 젊은 미래 세대가 바라는 교류 증진과 확대는 그것대로 추진해가는 투트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4월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단을 이끌고 다녀온 이후 양국관계에 적절한 변화가 일고 있다. 김포공항과 하네다공항 운항 재개, 한국인 코로나19 격리 면제, 10월부터 비자 조치 정상 복원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정 비대위원장이 "오늘 저희가 타고 가는 비행기도 만석이라고 한다"고 말하자 윤호중 민주당 의원도 "(만석은) 처음이라고 한다"고 호응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양국간 운항 증편을 위해 서로 긴밀하게 지금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코로나19 이전의 항공편 복귀를 통한 양국의 교류 확대를 시사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성과에 대해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거 뭐. 다녀오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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