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예상 원/달러 환율 1400~1430원…"달러화 계속 강세"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2.09.26 08: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400원~14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주에도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Fed)의 긴축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은 작고, 지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확실하게 금리 인상 스탠스를 보여줬다"며 "연내 경제성장률을 대폭 낮추며 연내 4%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가격이 프라이싱(결정) 되며 달러화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주요국들의 통화 중 달러화 이외에 강세를 보일 요인들이 부재하다"며 "지난주 글로벌 주요국들의 금리 결정 이벤트가 끝났지만 완전히 소화되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의 강력한 물가 안정 의지, 불안감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일본 중앙은행(BOJ)의 확고한 완화적 스탠스로 자금은 미국 달러화로 쏠릴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국내에선 최근 원/달러 환율에 대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과 국민연금-한국은행의 통화스와프 체결로 인해 이번주 환율 급등세가 소폭 진정될 수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이 (원/달러 환율) 상단을 지지할 요인은 될 것"이라며 "국민연금과의 100억 달러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방침으로 환율 급등 폭 우려가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통화 중 달러화만이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현재 국면을 고려하면 시장 내 영향이 크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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