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수민이 과호흡으로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김수민은 25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과호흡이라는 걸 처음 경험한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김수민은 손목에 환자용 밴드를 찬 채 처방을 받고 있다. 김수민은 "응급실 가는 길에 괜찮아져서 민망했지만 동맥혈 (이산화탄소 농도) 수치를 보니 과호흡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간이 산소 마스크를 처방받아 왔다. 자기 숨을 다시 쉬면서 이산화탄소를 늘려주니까 괜찮아졌다"며 "숨이 안 쉬어지는 기분은 꽤 무서웠다. 앞으로 (산소 마스크를) 가지고 다닐 생각이다. 저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김수민은 2018년 만 21세에 SBS 24기 아나운서로 입사, 최연소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입사 3년만인 지난해 4월 SBS를 퇴사했으며, 지난 3월엔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편 과호흡 증후군은 호흡이 가빠질 경우, 체내 이산화탄소가 과다하게 배출돼 동맥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져 발생하는 증상이다. 정신적 불안, 흥분, 긴장 등이 주된 원인이며, 호흡곤란, 어지럼증, 실신 등의 증세를 보일 수 있다. 환자가 과호흡 증상을 보이면 즉시 환자의 입과 코에 비닐봉지를 대, 환자가 내쉰 숨을 다시 들이마시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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