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달로 가는 길'…열대성 폭풍에 美 아르테미스 3차 발사 취소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2.09.25 15:40
(케이프 커내버럴 로이터=뉴스1) 남해인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유인캡슐 '오리온'이 실린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 우주발사체가 39B 발사대에 서 있다. SLS는 미국 나사의 차세대 우주로켓이며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미션의 일환이다. 이번 '아르테미스 1'은 무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달탐사 로켓 아르테미스의 세 번째 발사도 연기됐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열대성 폭풍이 카르브해를 거쳐 플로리다 해안으로 이동하면서 아르테미스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27일 발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르테미스 발사 취소는 지난달 29일, 이달 3일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발사가 연기됐을 당시엔 발사 직전 연료 공급과정에서 누출 결함이 발견됐다.

아르테미스가 발사되는 케네디 우주센터는 플로리다 동쪽 해안에 위치해 있다. NASA는 기상 예보에 따라 가능한 미래 발사 기회를 유지하는 동시에 직원과 그 가족에 대한 보호를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NASA에 따르면 최종 철수는 오는 26일 결정될 계획이다. 폭풍 이동 경로가 바뀔 경우 로켓을 발사대에 올려둔 채 내달 4일까지 발사 기회를 엿본다는 입장이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명은 그리스신화 속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이름을 바탕으로 지어졌다. 50여년 전 첫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아폴로) 이름이 사용된 태양신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 이름에서 유래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사람을 달에 보내 인류의 상주 기지를 짓고 화성까지 탐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총 3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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