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산·연·지자체와 차세대 친환경 발전시스템 돌입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2.09.25 09:37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왼쪽부터)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화 경상북도경제부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사진=한화파워시스템

한화파워시스템 등이 초소형 고효율 전력생산 시스템 실용화 직전 단계 기술을 확보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장비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현대엔지니어링(HEC),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 손잡고 지난 23일 경주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초임계 이산화탄소(이하 sCO2) 발전 시스템 기술'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한화파워시스템 손영창 대표이사, 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 HEC 홍현성 대표이사, 경주시 주낙영 시장,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등 15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정부 국책 과제의 성공적 수행 및 세계 최초 MW급 태양열 발전소에 sCO2 발전 시스템 납품 계약 체결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한화파워시스템과 국내 산-연-지자체 간 상호협력을 통한 세계 최초 sCO2 발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sCO2 발전시스템은 증기 터빈 대비 고효율 및 소형화가 가능한 획기적인 차세대 동력변환 기술로 향후 탄소중립 실현의 한 축으로 각광 받고 있는 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 원자로)에 적용이 가능하다.


sCO2 발전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서는 성능 검증을 위한 실증시설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에 유관 지자체와 함께 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2015년부터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와 손잡고 미 에너지부(DOE) 주도로 추진된 차세대 태양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sCO2 발전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고온(720도), 고압(280Bar) 조건에서의 작동성 검증을 완료해 기계적, 구조적 안정성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또 sCO2 발전시스템개발 직후인 지난 2015년 12월에는 빌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미국 Heliogen사의 CSP (Concentrated Solar Power·태양열 발전) 플랜트에 5MW sCO2 발전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세계 최초로 MW급 CSP용 sCO2 발전시스템을 상용화하는 업체가 됐다.

손영창 대표는 "한화파워시스템의sCO2 발전시스템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한화파워시스템의 터보 압축기 및 각종 에너지 장비 독자 개발 기술의 결정체"라며 "미 DOE sCO2 개발 과제 성공, 세계 첫 MW급 sCO2 발전시스템 실증 제품 수주 및 산·연·지자체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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