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뇌물' 의혹 이화영 측근, 구속영장 기각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2.09.24 09:37

사전구속영장 청구된 이 대표 실질심사 27일 오전 진행

이화영 킨텍스 대표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한 2018년 7월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경기도의회 제공)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약 4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측근에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4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수원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업무상 횡령 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이 대표 측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판사는 "구속의 상당성과 도주 및 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A씨가 실제 쌍방울그룹에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월급 명목으로 90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화영 대표에 대해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쌍방울그룹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직후인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다.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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