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건이 40평대에서 18평으로 이사한 사연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2: 절박한 정리'(이하 '신박한 정리2')에는 길건이 출연해 반려견 2마리와 거주하는 집을 공개했다.
집은 발을 딛을 틈도 없이 물건이 빼곡하게 쌓여있었다. 수납장은 경첩이 고장 나 있었으며, 가스레인지는 온갖 물건으로 덮여 있었다. '끼니는 어떻게 해결하냐'는 질문에 길건은 "그냥 토스터로 해결하고 있다.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도마를 테이블로 쓰고 있다. 정리대가 없어 가스레인지 위에 도마를 올려서 쓰고 있다"고 밝혔다.
길건은 "원래 이 집보다 2배 크기인 집에 살았다. 약 40평 가까이 됐다. 이 집보다 큰 집을 원했지만 제가 사정이 안 돼서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왔는데 짐을 버린다고 하고 왔는데 짐이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물건을 버리려고 엄청나게 노력했고, 지금 거의 포화상태다. 제가 짐 속에 사는 집"이라고 덧붙였다.
길건은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굉장히 힘든 시기에 대출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시키는 대로 정보를 입력했다가 돈이 다 날아갔다. 그래서 그 통장을 아예 없애버렸다"고 밝혔다.
또 사건 이후 컴퓨터를 검은 천으로 덮어놓고 산다며 "트라우마 중 하나인데 실수한 것은 가리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