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이경규와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의 63번째 생일을 맞아 파티를 준비한 딸 이예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자신의 생일파티에 직접 지인들을 초대했다. 그는 "내가 생일이라고 전화하면 무조건 나온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경규가 가장 먼저 연락한 건 이수근이었다. 그러나 이수근은 이미 밥 약속이 있던 상황. 당황한 이경규는 자신의 절친 이윤석에게 통화를 시도했다. 그는 "(이윤석은 내 전화가) 네 번 이상 울리면 무조건 받는다"고 자랑했으나 이윤석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비장의 카드다. 무조건이다"라며 조혜련에게 시도한 통화 역시 실패했고, 이어 이경실, 지상렬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때 이윤석에게 전화가 왔고, 그는 "바로 가겠다. 위치만 넣어 달라"고 즉답해 의리를 자랑했다. 이를 지켜보던 딘딘은 "회장님 모시는 비서도 저렇게까지는 못한다"며 감탄했다.
첫 번째 손님으로 도착한 이윤석은 "(난 이경규가 부르면) 와서 뭐 하는지 안 적이 99%"라며 "와 보니 치킨집 모임이었고, (난 연세대 출신인데) 동국대 동창회였다. 가 봐야 아는 게 버릇이 돼서 묻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딘딘은 "그러고 보니 '호적메이트' 첫 회식 때도 있다가 가셨다"고 말했고, 패널들은 "혹시 지금도 근처에 와계시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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