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 노래자랑'을 맡게 된 코미디언 김신영이 출연료를 언급했다.
김신영은 17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KBS1 '전국 노래자랑' 기자간담회에서 출연료에 대해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앞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김신영이 송해와 동일한 수준의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호에 따르면 송해는 회당 300만원, 월 12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송해와 똑같이 받더라도 김신영이 보통 회당 출연료 600만~700만원을 받은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신영은 "출연료는 협의 중에 있다. 정말 최근에 출연 결정이 났다. 출연료를 모르고 'MC구나. 첫 녹화는 고향에서 하구나' 하면서 추석을 보냈는데 (내 출연료가) 유튜브에 나오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모른다. 주는 대로 받겠다"고 덧붙였다.
KBS는 지난달 29일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김신영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오는 10월 16일 방송될 대구 특집부터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김신영은 KBS를 통해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고,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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