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소방본부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148건의 강풍 및 침수신고가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총 2건이었다. 우선 이날 오후 1시3분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한 아파트 앞 인도를 지나던 초등학생 A군이 강풍에 떨어진 외벽담장 아크릴 소재 펜스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군은 눈 주위가 10cm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과 소방은 담장 주변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오후 8시41분에도 동래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있던 화분이 40대 여성에게 날아와 다리를 다쳤다.
B씨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운대구에서 교통표지판이 파손되거나 신호등이 떨어지고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했다.
부산 곳곳의 아파트 등 건물에서는 승강기가 멈추면서 시민들이 안에 갇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부산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해제됐으며 강풍주의보로 변경됐다.
20일 오후까지 부산은 순간최대풍속 15~20㎧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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