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운 게 끔찍하다니"…'난마돌' 우주사진 소름돋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2.09.19 06:44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난마돌 모습 /사진=밥 하인스 트위터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난마돌 모습 /사진=밥 하인스 트위터
우주에서 촬영한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밥 하인스는 18일 트위터에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난마돌 사진 3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단단하게 뭉친 하얀색 구름 가운데 태풍의 눈이 움푹 파인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두꺼운 구름층이 크림처럼 지구 위를 덮은 모습이 찍혔다.

하인스는 "우주에서 보면 이렇게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지구에서는 그토록 끔찍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난마돌이 지나는 곳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그는 과거 미 공군(USAF)에서 21년간 복무하다 2017년부터 나사의 우주비행사로 합류했다.


한편 난마돌은 18일 저녁 7시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부근에 상륙했다. 가고시마현 거리에는 나무가 비바람에 부러지고 버스 표지판이 쓰러질 정도로 강풍이 불었다. 강풍에 넘어지거나 피난 시설 유리가 깨져 다치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국내에도 19일 난마돌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상권 등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에서는 파도에 휩쓸린 낚시꾼 1명이 사망하고 이를 구조하려던 해경 대원 3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박지윤 그동안 어떻게 참았냐" "최동석 막말 심해"…누리꾼 반응 보니
  2. 2 [단독]"막걸리 청년이 죽었다"…숨진지 2주 만에 발견된 30대
  3. 3 "제시 일행 갱단 같다" 폭행 피해자 주장에…재조명된 박재범 발언
  4. 4 최동석 "남사친 집에서 야한 영화 봐"…박지윤 "성 정체성 다른 친구"
  5. 5 "어머니 아프다" 돈 빌려 도박한 이진호…실제 모친은 '암 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