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49㎧로 태풍 세력은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다.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엔 경상권 해안 중심으로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등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중대본은 반지하와 저지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인명피해 위험 지역에 대해서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실시하도록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또 이상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앞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급경사지, 하천 변, 해안도로 등 취약지역 통제를 실시할 것을 관련 기관들에 지시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겸 중대본부장은 "심야 시간에 태풍이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만이 국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태풍이 빠져나가기 전까지 관계기관은 총력 대응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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