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미국 NBC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유니폼 순위를 매겼다. 디자인이 예쁠수록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32개 참가팀 중 월드컵 유니폼이 발표된 29개 팀을 대상으로 랭킹을 나열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공개됐다. 상·하의 모두 짙은 붉은색이 특징이고, 상의에 검은색 옷깃, 하의 옆에는 검은색 라인을 그려넣어 포인트를 주었다. 이는 '도깨비'를 콘셉트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메인 모델로 나섰다.
한국의 원정 유니폼은 해외 매체 풋티헤드라인스를 통해 유출됐다. 그동안 주로 썼던 흰색이 아닌,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등의 무늬를 집어넣는 파격적인 시도를 택했다. 추상적인 느낌마저 불러일으킨다. 매체는 "한국의 홈 유니폼은 다크 핑크와 보조 검은색이 어울리고, 원정 유니폼은 다양한 색깔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흥미롭다"고 소개했다.
카타르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16강 경쟁을 벌인다. 유니폼 순위로는 포르투갈은 19위, 우루과이는 26위, 가나는24위였다. 한국이 가장 높았다.
한편 멕시코가 가장 예쁜 월드컵 유니폼 1위에 뽑혔다. 전통적인 초록색 홈 유니폼에, 원정 유니폼에는 고대 아스테카 문명이 담겼다. 역사와 전통이 들어갔다. 2위는 브라질, 3위는 독일, 4위, 5위는 프랑스였다. 아시아 국가로는 카타르(6위)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9위. 이란이 15위. 스위스가 29위로 가장 낮은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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