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광화문광장, 서울시청 등에서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청년의 날'은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청년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0년 8월 시행된 청년기본법과 시행령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에 맞춰 시는 첫 대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17~18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청년정책 박람회'가 열린다. 시에서는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메이크업 및 사진촬영 △현장 취업 상담실 등 12개 부스를 운영한다.
오는 19일 서울시청에선 청년수당 참여자 등 구직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취업 멘토링 데이'가 열린다. 글로벌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테슬라, LG전자, SK하이닉스, 토스 등에 재직 중인 현직자 멘토와 만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서울시 청년 재무상담 프로그램인 서울 영테크, 희망두배 청년통장,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시 청년정책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오는 21일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린다. 22일엔 데이터로 본 서울 청년들의 삶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서울청년센터, 무중력지대 등 서울 곳곳에 위치한 청년공간에서도 청년의 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무중력지대 양천에서는 16~17일 목동 메가박스에서 '무중력영화제'를 진행한다. 영화제에서는 청년들이 기획하고 감독을 맡은 영화를 볼 수 있다. 또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에서는 19~30일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특강 등을 받을 수 있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해 청년주간은 서울시가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면 행사"라며 "청년들이 청년정책을 피부로 느끼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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