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만에 다시 2300선으로 내려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장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돌파하며 '1400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6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포인트(-0.62%) 내린 2386.83을 기록 중이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나 홀로 1090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307억원, 기관은 80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다. 의약품,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이 1%대 내리는 중이다. 음식료품, 유통업, 금융업 등은 약보합 중이다.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은 강보합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도 하락 중이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1.74%)는 동반 약세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도 각각 2.22%, 0.89% 내리는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과 자동차 종목인 현대차(1.26%), 기아(1.12%)는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포인트(-0.46%) 내린 777.81이다.
코스닥도 개인이 528억원 매수우위인 가운데 외인과 기관은 각각 459억원, 82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업종별로도 대체로 내리는 중이다. IT종합,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등은 약보합세다. 반면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업종은 1%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2.62%, 2.27% 내리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1.06%), 엘앤에프(-0.09%)도 약세다. 반면 HLB, JYP Ent. 등은 강보합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3.27포인트(0.56%) 내린 3만961.8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66포인트(1.13%) 내린 3901.3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67.32포인트(1.43%) 내린 1만1552.36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오른 1399.0원에 출발하며 전날 기록했던 연고점(1397.9원)을 경신했다. 2009년 3월 31일(1422.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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