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이혼한 母, 아빠 없는 자식 소리 듣지 말라고…" 눈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9.16 07:30
/사진=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정유미가 이혼 후 자신을 혼자 키운 어머니를 떠올리다 눈물을 쏟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에서는 신애라와 박하선, 그리고 드라마 '동이'를 통해 12년 동안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박하선의 '찐친' 이소연, 정유미의 충북 단양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배우 4인방은 여행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와 야식을 즐겼다. 한데 모여 앉은 이들은 '먹방'을 선보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신애라는 "제일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정유미는 "당연히 엄마"라고 답했다. 이에 모두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정유미는 "부모님 두 분이 이혼하셨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 쯤에 이혼하셨다. 나도 (형제 없이) 혼자고, 엄마도 혼자 계시니까 늘 말씀하셨던 게 어디 가서 없는…."이라며 갑자기 울컥했다.


이어 그는 "(어디 가서) 아빠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 안 듣게끔 몸 간수부터 해서, 항상 예의 없는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방송 화면 캡처

정유미의 이야기를 듣던 이소연은 눈시울을 붉혔고, 박하선은 펑펑 눈물을 쏟았다.

신애라는 "희한하게 엄마 얘기나 가족 얘기를 하면 그렇다"고 공감하며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을 만들어두는 것은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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