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6G 세계 최초 기술 시연 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 참여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09.16 08:00

연세대, 내쇼날인스트루먼트, 누비콤 등과 참여…내년 1분기 코스닥 상장 완료

(왼쪽부터) 센서뷰 김병남 대표, 연세대 채찬병 교수, 연세대 이진우 부총장, NI 여철구 사장, NI 이동석 과장, 누비콤 신동만 사장 /사진제공=센서뷰

5세대 이동통신(5G) 케이블, 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가 6세대 이동통신(6G)의 세계 최초 기술 시연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산학 협력 프로젝트는 연세대학교와 미국의 글로벌 계측 장비 업체 내쇼날인스트루먼트, 누비콤과 센서뷰가 참여한다. 연세대와 내쇼날인스트루먼트는 최근 6G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센터인 '6G 오픈 허브'의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센서뷰는 5G·6G 대표 부품 기업으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6G 기술은 정부가 선정한 국가전략 기술 분야 중 하나로 5G 대비 수십 배 빠른 전송 속도와 높은 전송 용량을 기반으로 초연결 사회 및 산업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이다. 정부는 6G 원천기술의 확보와 2026년 세계 최초 기술 시연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센서뷰는 밀리미터파(mmWave) 5G의 운용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는 케이블 조립체와 안테나를 개발 상용화하여 반도체 업체,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업자, 계측 장비 제조업체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의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5G를 초월하는 60GHz 대역의 비접촉 초고속 데이터 전송 모듈 사업의 본격화를 알렸다.

6G 오픈 허브 총괄은 센서뷰 CSO(최고과학책임자)인 채찬병 연세대 언더우드특훈 교수가 맡는다. 채찬병 교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IEEE Fellow),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며, IEEE 통신 저널 편집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이 IEEE 저널 편집장을 맡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채 교수팀은 2016년부터 매해 센서뷰와 연세대 기술을 국제 학술대회에서 기술을 시연하였고, IEEE 저널상 2회, IEEE 최우수 데모상을 4회 수상했다. IEEE 정보통신분과 최우수 학회 모두에서 최우수 데모상을 받은 유일한 그룹이다. 2015년 센서뷰 창업이래 기술 자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2021년부터는 CSO로 센서뷰 5G, 6G 개발에 전폭 참여하고 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창업이래 준비해온 다양한 밀리미터파(mmWave) 5G 제품 라인업 및 글로벌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5G 투자가 활성화되는 2023년을 기점으로 급성장이 기대된다"며 "5G 바탕의 사업 안정화와 더불어 6G에 대한 선행 연구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차세대 통신 기술의 국산화에 도움이 되는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서뷰는 5G 민수 통신 분야 이외에도 방산 분야,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장비 분야로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코스닥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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