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찰스 英 국왕 즉위식서 '짜증'…"맥주 하자"는 말엔 '소탈 농담'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2.09.17 05:30

[더영상] 첫번째는 즉위식에서 수행원에게 짜증스럽다는 듯 손을 내젓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영상입니다. 지난 10일 오전 찰스 3세 국왕은 성 제임스 궁에서 왕위를 계승하기 위한 즉위식을 거행했습니다. 당시 찰스 3세 국왕은 즉위 선언문 등 공식 문서에 서명을 하기 위해 책상에 앉았는데요. 그는 인상을 찌푸린 채 책상 위에 있던 펜 트레이를 흔들며 수행원에게 치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또다른 문서에 서명을 할 때도 다시 펜 트레이가 책상 중앙에 있는 걸 보곤 짜증스럽다는 듯 손을 여러 번 휘저었는데요. 생중계로 포착된 이 장면에 해외 누리꾼들은 "친절하게 요청할 수도 있는데 하인 대하듯 행동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왕세자 시절 거리에서 시민과 농담을 나누는 찰스 3세 국왕의 영상입니다. 지난 7월 커먼웰스(영연방) 게임 개막식에서 군중과 인사를 나누는 찰스 3세 국왕을 향해 한 시민이 "찰스, 맥주 마시러 갈래요?"라고 외쳤는데요. 찰스 3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뭐라고?"라고 답하자 시민은 재차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이를 들은 찰스 3세 국왕은 "어디로?"라고 물은 뒤 익살스럽게 웃고는 시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디 좋은 데를 알려줘야 할 거야"라고 농담했습니다. 이 시민은 이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찰스 3세 국왕의 인간적인 면을 보고 그를 더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세번째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는 자리에서 '신사 매너'를 보여준 해리 왕자의 영상입니다. 지난 10일 윈저성에서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 부부는 추모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한 차에 올라탔습니다. 당시 윌리엄 왕세자와 아내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은 각각 운전석과 조수석 쪽으로 가서 스스로 차 문을 열고 자리에 앉았는데요. 반면 윌리엄의 동생인 해리 왕자는 아내 메건 마클 왕자비를 따라가 차 문을 열어준 뒤 왕자비가 앉고 나서야 자신도 차를 타기 위해 반대편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두 부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윌리엄이 아니라 해리가 되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지난 10일 성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찰스 3세가 책상 위에 놓인 물건을 치우라며 손짓하며 짜증 내는 모습.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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