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성상욱)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풍제약 본사와 관련자 사무실·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신풍제약 전무 노모씨를 회삿돈 약 5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회사 법인도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신풍제약은 사망한 장용택 전 회장과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대표 A씨, 노 전무 등이 2009년부터 2015년경까지 의약품 원료 납품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 전 회장과 A 대표는 경찰 수사 착수 전 사망하면서 수사 선상에 오르지 않았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