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테라' 권도형 체포영장 발부…인터폴 적색수배할 듯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2.09.14 16:32
권도형 테라폼램스 대표.

'루나-테라 폭락 사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은 전날 서울 남부지법으로부터 권 대표 등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체포영장에는 권 대표 외에도 테라폼램스 창림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모씨 등 관계자 5명의 이름도 올랐다.

싱가포르에 체류중인 권 대표 등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테라·루나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 한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계약증권은 이익을 기대하고 공동사업에 금전을 투자해 그 결과에 따라 대가를 받는 형식의 증권이다. 검찰은 이들이 실제 공동사업을 수행하지도 않는 등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를 저질렀는지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지난 5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7월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등 15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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