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단역배우에 이별 권한 서장훈…"사랑할 준비 안돼" 무슨 사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09.14 10:00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화면 캡처

여자친구와 직업 관련 갈등을 겪고 있는 단역 배우에게 서장훈이 이별을 권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단역 배우인 자신을 주변에는 대기업 직원으로 소개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29세 남성의 사연이 그려졌다.

연기자 지망생인 단역 배우 고민남은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여자친구와 처음 만났다.

여자친구는 "거꾸로 매달려 있는 걸 일주일 정도 봤다. 그쪽이랑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사귀자고 고백했고, 고민남은 "아는 사이부터 시작하자"고 했으나 결국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여자친구는 고민남에게 한 웹드라마 오디션을 추천했다. 이 과정에서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대기업 직원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을 알게 됐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화면 캡처

고민남은 이를 계기로 현실을 자각하고 자기 모습을 다시 보게 됐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했다고 하는 등 지인들에게 거짓말을 반복했고, 고민남은 더욱 의기소침해져 갔다.


이에 김숙은 "연기만 하다 보면 현실감을 못 느끼는 사람이 많다"며 "연기도 해야 하지만 미래도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혜진 역시 "자기 세상 안에서는 현실을 망각하고 젖어있어 고통스럽지 않은데, 여자친구를 만나 현실을 관통하는 길이 열렸다"며 우려했다.

주우재는 "여자친구는 좋은 분 같다"며 "누가 뭐라고 하든 열심히 사랑하고 조금 단순하게 심각하지 않게 사는 법을 알았으면 좋겠다. 본인만 심각함을 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서장훈은 "헤어지는 게 맞다"며 "어느 정도 안정됐을 때 제대로 누구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고민남이 사랑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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