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한 금리인상 기조가 부각되며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히는 푸른저축은행, 고려신용정보 등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0분 푸른저축은행은 전 거래일 보다 2300원(18.93%) 상승한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은행(13.8%), 고려신용정보(10.5%), 리드코프(3.66%) 등도 상승 중이다.
이들의 주가가 장 초반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건 미국이 자이언트스텝(0.75%)을 넘어 울트라스텝(1%) 금리 인상을 밟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인상 폭 예측치를 집계하는 패드워치(CME Fed Watch)에 따르면 9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란 확률이 67%,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33%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 금융사들은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도 따라 상승하기에 순이익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한국의 기준금리도 함께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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