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가전' 자존심 지킨 LG전자, IDEA 디자인상 휩쓸어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 2022.09.13 13:00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13개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정형화된 TV 설치방식의 고정관념을 깬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금상을 받았다.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제품 디자인, TV의 정형화된 인식을 깼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공간 디자인 TV로 불린다. 뒷모습은 나만의 취향을 담은 인테리어 오브제로 연출할 수 있고, 거실이나 방 가운데에 놓고 공간을 구분하는 파티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패널과 본체가 U자 형태를 그리고, 외관에는 따뜻한 느낌의 패브릭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세계적 디자인상을 석권하고 있다. 지난 6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고, 이보다 앞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시리즈의 또 다른 제품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이젤이 최고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LG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가전들이 IDEA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튀어나온 부분 없이 평평한 디자인의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LG 인스타뷰 양문형 냉장고 △도어 손잡이를 없애고 심플한 후드 일체형 디자인의 LG 스튜디오 전자레인지 등 2개 제품은 나란히 동상을 수상했다.

LG 인스타뷰 양문형 냉장고./사진제공=LG전자

LG 스튜디오 전자레인지./사진제공=LG전자
LG 드럼세탁기·건조기,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신개념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빌트인 가전 LG 스튜디오 냉장고·오븐·레인지, 셀프 주문형 LG 키오스크 등을 포함한 10개 제품은 각각 본상를 받았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이다. 올해 42회째를 맞았다. 매년 산업 디자인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제품 디자인을 선정해 수상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는 "제품 외관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의 삶에 영감을 주고 제품을 사용하는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앞선 디자인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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