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폐암 4기 김한길, 홀로 돌봐…의식 돌아오면 꼭 날 찾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9.09 15:33
/사진=TV조선 시사·교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배우 최명길이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남편 김한길을 홀로 간호했던 과거를 돌아봤다.

9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최명길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또 그의 남편이자 정치인 김한길도 방송 중간에 깜짝 방문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최명길은 MC 허영만과 명절 밥상을 찾기 위해 경복궁을 찾는다. 음식점에 도착한 최명길은 "임신 때마다 드라마 촬영을 하거나 섭외 제안이 들어왔다"며 "몸무게가 80㎏에 육박했던 출산 직전까지 촬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결혼 28년 차를 맞은 남편 김한길에 대한 이야기도 꺼낸다. 최명길은 "남편이 폐암 4기로 투병 중일 때 간병인 없이 혼자서 간호를 도맡았다"며 "(남편의) 의식이 잠깐 돌아올 때마다 '명길이 어디 있느냐'고 찾아 어쩔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녹화 현장을 깜짝 방문한 김한길은 "폐암 투병 중 의식이 없을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늘 아내가 내 곁을 지켜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명길과 허영만 등은 경복궁 인근에 위치한 만두전골 맛집, 회무침 전문 식당, 해물요리 전문점 등을 방문해 식객 투어를 즐겼다. 추석을 앞두고 명절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들의 먹방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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