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동생' 이규현, 뺑소니 사망사고도 쳤다…음주 전과만 3번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9.08 15:34
국가대표 출신인 피겨 스케이팅 코치 이규현. /사진=EBS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현이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성추행,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사고 등 그의 과거 논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규현은 2005년 9월 8일 새벽 4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성동구 왕십리로 넘어가던 중 50대 행인을 차로 치고 달아나 숨지게 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으나, 이후 정확한 처벌 수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또 음주운전 전과만 3번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에는 미성년 제자를 성추행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규현은 2016년 9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에서 당시 10대 제자의 허리를 감싸고 엉덩이를 토닥이는 등 과도하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해 논란을 불렀다.


이규현은 올 초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말 구속됐다.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현은 1998년 나가노·2002 솔트레이크 대회 등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2003년 은퇴 이후 코치로 활동해왔다.

이규현의 친형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iHQ 빙상팀 감독으로, 아버지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어머니는 전국 스케이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가족 전체가 '빙상 집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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