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3.14포인트(0.55%) 내린 3만1145.3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6.07포인트(0.41%) 내린 3908.1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85.96포인트(0.74%) 내린 1만1544.91로 장을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199%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3.34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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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확대...국채금리 상승·달러화 강세 '압박' ━
이날 나온 8월 ISM 서비스지수는 56.9를 기록, 시장 전망치 55.5를 뛰어넘었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 수치를 확인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인터엑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최고전략가는 "현재 주식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아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 심리, 달러 강세, 채권 수익률 상승 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는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스닉 전략가는 "기술주가 궁극적으로 장기자산이라고 가정할 때 기술주와 장기채권 수익률 사이에는 역의 관계가 나타난다"며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면 전반적으로 주식, 특히 기술주에 큰 역풍이 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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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약세, 항공·크루즈株↑━
반면 테슬라는 1.55% 상승했고, 리비안은 3.58% 올랐다.
항공주와 크루즈주는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3.59%, 1.77% 올랐고, 로열 캐리비언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2.02%, 2.06% 상승했다.
룰루레몬은 4.34% 올랐고, 치폴레는 1.11% 상승했다. 스타벅스도 1.90% 올랐다.
태양광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선노바 에너지와 선런은 각각 6.13%, 5.38% 올랐고, 선파워도 4.90% 상승했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18.43% 급락했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70달러(0.56%) 내린 1712.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20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70% 오른 110.23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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