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가 또…물류 문제로 '터키 햄' 품절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2.09.06 15:41
/사진=써브웨이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가 물류 문제로 일부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물류 대란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6일 써브웨이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터키(칠면조 햄) 메뉴 판매를 전 매장에서 중단했다. 터키, 써브웨이 클럽,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샌드위치&샐러드 안에 들어가는 터키는 치킨 슬라이스로 변경됐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량이 감소했고 글로벌 물류 대란까지 겹쳤다"며 "수급 불안정으로 한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지만 수급이 안정되는 대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자칩도 비슷한 이유로 팔지 않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판매가 중단된 웨지 포테이토 제품 3종은 4개월째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다가 최근 판매를 재개하게 됐다.


써브웨이는 지난 7월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미트볼'의 판매를 종료하기도 했다. 써브웨이는 내부 메뉴 운영 정책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원재료 가격 인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써브웨이는 지난 1월과 7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제품이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냉동창고를 대여하거나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며 "써브웨이의 경우 수입하는 양이 적거나 보관 비용을 아끼려다 재고 확보를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일부 메뉴의 원재료 물량 확보를 위해 공급망을 확대하는 등 다각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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