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1000억대 대규모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 2022.09.06 10:28

대구면 용운리 일대 5성급 호텔· 골프장 조성…150명 고용 창출 기대

강진군, 동승그룹과 1000억원대 투자협약 체결/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과 동승파크앤리조트는 지난 5일 군청에서 대구면 용운리 일대에 고급 호텔과 골프장 조성 등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강진군과 동승파크앤리조트는 오는 2025년까지 대구면 용운리 일대 약 450만㎡(130만 평) 면적에 호텔(300실)과 골프클럽(9홀), 트래킹 코스, 테라피 숲길을 만들어 '강진 웰니스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150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1969년 설립된 동승그룹은 4500여 개가 입점한 동양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동대문 종합시장과 글로벌 브랜드인 JW매리어트호텔(5성급), 81홀 골프장, 해외 사업(미국 대형 쇼핑몰), 공익사업(장학재단, 공연, 전시장)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동승파크앤리조트는 2006년 대구면 용운리 일대 토지를 매입해 숙박시설과 녹차테마파크 조성 등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지 주변이 문화재보호구역과 겹치며 사업 추진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재보호구역을 제외한 지역을 개발함으로써 문화재 훼손 등으로 인한 사업 장기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코로나 이후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소규모.고급화 전략으로 5성급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웰니스 테마파크에는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고, 호텔 내 수치료(水治療) 시설과 녹차를 주제로 한 명상센터를 만들어 자연과 어우러진 치유의 공간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강진의 아름다운 산세 지형을 활용한 편백나무 숲길, 10km에 달하는 4가지 트래킹 코스, 캠핑 숲 등을 조성해 감성 관광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식 동승파크앤리조트 대표는 "관광사업은 과거와 달리 대규모 관광단지 중심이 아닌 소규모 고급화로 전환됐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급화 전략으로 대구면 일대를 최고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민선 8기 비전인 인구와 일자리 증가는 강진 발전의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강진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동승그룹과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용식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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