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치료재료의 가격대는 10만~19만원"이라며 "업체들이 임플란트 가격을 공개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국내 치료재료 수가는 매우 후하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그런데 중국 시범지역에서의 치료재료 가격은 18만~35만원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부담금 할인에 의한 Q증가효과는 과거 우리나라엥서 확인됐다"며 "공식 VBP 정책 시행시 치료재료 수가가 시범지역과 큰 차이가 없다면 Q 증가 뿐 아니라 P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VBP 정책이 시행되면 프리미엄 제품의 브랜드와 임상데이터는 여전히 강점이지만 시술비 차등이 어려워 의사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할 유인이 상대적으로 약해진다"면서 "이때 중국 로컬 브랜드가 약진할 수 있겠으나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를 위협할 만한 로컬 브랜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임상데이터를 확보하며 의사에게 인정받아야 하는 임플란트 특성상 당분간 오스템임플란트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하이오센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 진입을 꾸준히 시도해왔고 강력한 직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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